자료실(Data for Japan Mission)

제목
  [MK 에세이] 선교와 밥은 친한가요?
이름
   선교사자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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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밥은 친한가요?




오늘은 기분이 좋다!

매실을 잔뜩 샀는데,
싸서 샀는데,
이곳 저곳 상한 곳이 좀 있어(발견했을때 너무 반가웠던 나머지 못 봤음….),
그냥 버릴까 하다,
검색해서 알아보니, 쨈으로 하란다.
얼씨구, 좋다!
쨈은 작년에도 만들어 봤거든요~~

만들다보니, 거의 3키로나치가 되었다.
팔아봐?
그러는게 아뉘지~
난 크리스찬~~ ㅎ



새콤 달콤, 사람들에게 나눠줄 생각에 즐거워진다.
아니, 조금 걱정도 된다.
입맛에 맞으려나…. 전 무지 좋아하는데요.




먹는 즐거움이란, 내가 생각하는건데,
인생의 절반이상!의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먹는것에까지도 아껴야 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면,
지금의 나의 생활은 참으로 풍요로와 행복하지요.

일본, 서쪽땅, 부산에서 3시간 고속배를 타면 닿는 도시에
주님의 은혜로 살고 있는데,
여기는 땅질이 좋은지, 먹걸이는 풍성하며, 싸기까지하다.

일본이 싸다구요….??!!

다들, 내가 여기에 살며, 사는 사람이 설명해도,
끝까지, 정말 끝까지! 믿어 주질 않아, 너무 신기하다.
열심히 설명하는 내가 바보가 되어버렸네요.

그 정도로, 첫인상이란, 그리 쉽게 지워지지는 않는 모양.



매실은 어떤 용기에 넣어주지?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표시로,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줄까?
매실의 이 위대한 효능도 설명해야겠어.



저번에 기회가 있어,
처음으로 어느 한인교회에서 나의 어린시절,
즉 선교지에서의 이야기를 조잔 조잔, 그리고 가끔은 감동 섞인 순간과 함께
나눌 수가 있었다.

처음이였다.

하지만, 늘 생각했었다.
누군가와 나누어야, 이 쩌린 마음에, 조금이라도 상큼해지는 순간이 찾아 올 것이라고….
적어 놓아 보니, 조금 슬퍼지네. 마음에 소금물이 찍, 찡~하는 소리와 함께.

인생의 반이라는 순간이 곧, 어느새, 다가옴을 느끼면서,
나의 어린시절과 같은 상황을 겪으며 지금도 괴로워하고 있는 어린 꼬마선교사가
이 어딘가에, 지금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보상심리? 그것보다는, 더 착한 것이길 바란다만.



나누었다.
다들 눈이 똥그랬다.
선교지로 보내고, 캐어가 제대로 않되어 있는 상황에.
생활정착에 그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사실에.
필수품도 못살정도로 가난하다는 것.
선교사가 부자이면, 이상하지.
하지만, 병들정도로 고생하는 건, 좀 아니잖아.



같은 신자들의 관심이 너무나도 고팠기에, 난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선교라는 정체의 현실을.
설교에서 심어주는 그 잘못된 환상이(선교경험이 없는 목사가 더 많기에?!) 나에게는 억울했는지도 모른다.


옛 고팠던 시절은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날 바라보고 있을까?
그냥 미소지으며,
나의 지금의 배부르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그져 지켜보는 듯한 따스한 눈길이 느껴져,
반갑다.



글 쓰는 동안에,
매실쨈의 냄비 바닥이 타고 말았다. 가장 약한 불이였는데.
색도 거무스래~해졌다.

갑자기 생각한다.
미국인은 고기 탄 검은색 부분을 좋아하는데,
한국 불고기집에서 그 부분이 몸에 않좋다고 (배려하는 의미에서)잘라버려, 아주 아쉬워한다고요.
챠알코일이라고 하던가. 탄 부분마랴.




쨈이 탔다.
거므타.
그냥 놔두자.

내 마음의 탔던 부분도, 고소하잖아.
그렇잖아.




쨈이야. 밥이야.
우리 같이 선교하자.

김치와 한국 김이 (일본에서) 나의 복음/전도의 통로였듯이,
너와 함께라면, 난 살 수 있어…!




주님, 제발 밥을 저에게서 멀리 하지 마옵소서.
하지만, 주님이 그 밥그릇 들고, 제 입안에까지 이쁜 수저로 넣어 주시고 계시는거, 다 알아요.
그래서, 그래서, 매일 매일 아주 배부르답니다.
당신의 그 사랑의 맛에….




(여기까지 오셨다면, 다 읽으신 분이겠어요.
씩~하며, 미소 짓는 순간이 있어셨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 어중간하게 늙은 일본 어린이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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