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Prayer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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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다니…” (옥한흠목사 인터뷰 기사 소개)
  

옥한흠 목사 “교회,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다니…”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와 인터뷰 갖고 한국교회 문제 지적

▲사랑의교회 옥한흠 원로 목사가 크리스채너티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교회 문제를 지적하고 자신의 지난 목회를 돌아봤다. [2009-12-30 07:00]

“사람의 힘으로, 프로그램 가지고는 도무지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비정상적인 낙관주의가 판치는 상황이라 걷잡지 못할 것이다. 이런 흐름을 타고 기독교 스타도 나올 것이다. 긍정의 복음을 강조하는 사람의 글이 아무런 비판 없이 나오는 것도 문제고 그 흐름이 한국교회를 주도하는 쪽에서 비롯되는 것도 안타깝다. 그러니까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분별력을 잃었다. 이런 시대를 구원하려면, 나부터 지도자들이 십자가를 지고 정도를 걷기 위해 생명을 걸어야 하는데, 그럴 용기가 없다. 나부터 용기가 없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 한국판 2010년 1월호에 게재된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옥한흠 원로 목사의 인터뷰 기사는 한국교회에 대한 옥 목사의 냉철한 현실인식들로 가득했다. 그는 어두운 면들을 돌려 말하지 않았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도 날카로웠다. 옥 목사가 지적한 한국교회 현실은, 우선 “교회가 형식만 남았고 프로그램만 남았지 사실은 생명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는 것. “그래서 자녀들은 교회에서 큰 감동을 못 받고 돌아와서는 즉시 사회의 혼탁함에 휩쓸리고, 가치관, 사고방식, 생활방식조차 부지불식간에 그대로 묻어서 넘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어떻게 할지 모르고 ‘때가 되면 저 애들은 저 애들대로 살겠지’라고 체념하는 부모의 분위기가 지금 한국교회의 분위기”라고 옥 목사는 지적했다.

“한국교회는 침체가 문제 아니라 본질 파괴가 문제”
“요즘은 비관적인 말 할 자유도 없는 기막힌 상황”

이것이 바로 교회의 ‘세속주의’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교회가 “세상적인 가치를 거의 다 수용하고 있다”고 했다. 심지어는 “성경적으로 적당히 포장해서 수용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 사람들이 좋다는 것을 다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되어버린다”고 꼬집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것은 “100% 목회자의 잘못”이며 “교회 침체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 본질이 파괴되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옥 목사는 세속주의와 함께 목회자의 공급 과잉을 또 하나의 병폐로 꼽았다. 그는 “목회자가 넘치기 때문에 출혈경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경쟁에서 밀린 패배자는 모든 사고를 부정적으로, 냉소적으로, 비판적으로 갖게 되고 이런 추세가 계속해서 심해질 수 있다”며 “그럴수록 교회의 힘이 파괴적인 쪽으로 쌓이면서 누수 현상이 일어난다”고 했다.

목회자가 넘치는 현상적 문제 이면에는 “신학교에 들어가서 목사 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풍토”가 있다고 했다.
옥 목사는 “경쟁이 심해지면서 점점 목회현장은 살벌해지고, 그러다 보면 교회 밖 사람들에게 비치는 교회 이미지도 기업이나 구멍가게 같은 이미지로 박힌다. 의식있는 젊은이들이 교회를 등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고, 반면 기존 성도들 뿐만 아니라 목회자도 안정된 교회 분위기에서 편하게 신앙생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심해진다”면서 “대형교회로의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진다. 그러면서 점점 교계 내에는 심각한 갈등구조가 생긴다.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구도로 바뀌는 것”이라고 했다.
글을 통해 전해진 옥 목사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흥분이 있었다. 그는 “(한국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비상섭리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는 사람의 힘으로, 프로그램 가지고는 도무지 대안이 없다”며 “이런 소리를 하면 비관론자라며 돌이 날아올지도 모르겠다. 요즘에는 비관적인 이야기를 할 만한 자유도 없는 기막힌 상황”이라는 말까지 했다.

“난 포장된 사람… 사랑의교회 제대로 못 갖춰놔 후회” “저출산·고령화 본격화될 미래, 교회의 모습 상상 초월”

옥 목사는 “나 자신부터 시작해서 자기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말로 자신의 지난 40여 년간의 목회를 돌아봤다.
그는 지난 시절의 회한을 묻는 질문에 “말로하기 힘든, 목회자의 양심으로 나만이 아는 회한이 어찌 없겠는가”라며 “목회자 가운데 완전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처럼 포장된 사람은 더 그렇다. 노출이 안 됐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느끼는 또 하나의 아픔이 있을 수 있다. 차라리 노출이 되고 돌을 맞고 그랬으면 그것으로 씻김을 받았다 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텐데…”라고 끝을 흐렸다.

사랑의교회도 그의 회한 가운데 하나였다. 옥 목사는 “사랑의 교회를 좀 더 예수님의 제자다운 교회답게, 성도들을 좀 더 제대로 갖춰 놓고 물러나 앉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깨어 있으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뒤집어 놓고도 모자람이 없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후회했다.
옥 목사는 한국교회 미래에 대해서도 말했다.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고, 출산이 저하되면 교회에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문 닫는 교회도 생길 것”이며 “기후변화나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터지면, 한국 경제는 삽시간에 뒤엎어질 수 있다. 그런 위기를 만났을 때 교회 문화가 어떻게 바뀔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불과 20년 후의 이야기”라고 그는 덧붙였다.
대안을 제시했는데,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교회들은 연합해서 그 교회 안에 있는 평신도의 전문성을 살려서 한국교회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길을 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상기의 기사와 관련하여...
[신학생 일기]에서 소개된 옥한흠 목사의 눈물과 제자훈련 관련 자료 추가 소개!!

제자훈련은 교회 성장의 중요한 키워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대학교에서도 제자훈련과 관련된 과목이 개설된바 있습니다. 제자훈련은 흔히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가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교회의 위상과 영향력은 곧 제자훈련이 한국교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지위와 연결됩니다.

제자훈련의 성패는 교회가 성장하느냐 안하느냐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물론 교회성장이 유일한 척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현실의 한국교회에서 제자훈련과 교회성장은 떼라야 뗄 수 없을 만큼 가깝습니다.

그것은 제자훈련을 하면 교회가 건강해지고, 건강한 교회는 자연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이른바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의 ‘도그마’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자훈련을 도입한 한국교회의 몇몇 유력한 교회를 보면 릭 워렌의 도그마는 적어도 진리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한창 신학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신학생의 눈에 이런 현상이 2% 정도가 아니라 50% 정도 부족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랑의교회를 포함한 제자훈련에 성공한 여러 교회가 이 세상에서 자리 잡고 있는 사회학적 위치 때문입니다.

이들 교회는 대개 현 사회 속에서 안정적인 토대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른바 보수 진영의 중요한 토대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훈련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제자를 훈련시키는 것’이라는 극히 원론적인 정의에 따라 살펴본다면, 제자훈련에 성공한 교회라면 적어도 아주 특별한 사회학적 위치를 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진 피터슨은,“제자도는 주님이나 나 자신, 이웃에 대해 내가 느끼는 바가 아니라 주님에 대해 내가 아는 바대로 살겠다는 결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제자훈련 교회의 열매는 교인들의 삶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가령 사랑의교회가 예수를 닮은 삶을 실천하는 이들이 모인 공동체라면 진정으로 제자훈련에 성공한 교회일 것입니다. 사랑의교회 교인 수 만 명이 새벽기도회에 모여서 강남의 타락한 문화를 바꾸기 위해 기도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예수의 제자라면 맘몬이 특히 위세를 부리고 있는 강남땅을 변화시키기 위해 기도와 더불어 무언가 특별한(?) 행동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께서 원하시는 그 무언가를 위해서 말이죠.

이번 학기에 수강하고 있는 <토지와 선교> 시간에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병폐인 토지 투기 문제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때 강남에 사는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전세금을 올려 받지 않겠다’, ‘집을 한 채만 소유하겠다’고 선언하면 세상이 뒤집어 지지 않겠느냐는 등의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물론 지나친 이상주의라는 지적과 더불어 "너무나 급진적이다!" 혹은 "너무나 근본주의적인 주장이다“라는 비난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정으로 제자훈련을 받은 교인이라면 능히 그 같은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 지금 강남땅에 오신다면 자기 제자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시지 않을까요.

얼마 전 옥한흠 목사가 오정현 목사를 대신해서 설교단에 섰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제자훈련반 리더인 순장 교육도 맡았습니다. 그때 그는 교인들을 질책하고 그 자신도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의 눈물은 평생을 바쳐서 노력한 제자훈련의 결과가 자신이 생각했던 열매가 아니었기 때문에서 오는 회한의 눈물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사원본주소: http://www.newsnjo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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